“한인들이 지역 정부가 주는 여러 가지 서비스를 몰라서 혜택을 못받는 경우가 많아요. 그중에 하나가 저소득자를 위한 보험입니다. 지역사회에 봉사한다는 차원에서 비영리단체를 만들었습니다.”
최근 ‘워싱턴 샤론 커뮤니티 서비스’를 만들어 대표를 맡고 있는 박인철 목사(사진)는 “소수 민족 가운데 한인들은 특히 자신의 권익을 찾는데 익숙하지 못한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애난데일에 위치한 무궁화교회를 담임하면서 어려운 처지의 사람들을 도와주려 애쓰다 보니까 전문 봉사기관 설립이 절실하다는 걸 알았다. 봉사기관이 크레딧을 잘 쌓아 놓으면 나중에 지역정부나 연방정부의 협력을 얻어 더 큰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왕 돕는 김에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이었다.
현재 ‘워싱턴 샤론 커뮤니티 서비스’가 담당하고 있는 분야는 무료 건강보험 신청 대행, 크리스천 장례 서비스, 갓 이민 온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학교, 차량, 아파트 구입 등), 노인 복지 상담, 신앙 상담, 통역 및 번역, 타주에서 이주한 이들을 위한 서비스 등이다.
이 중에서도 훼어팩스 카운티가 제공하는 저소득자 대상 보험은 적극 추천하는 서비스다. 수입에 따라 아주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가 있는데 한인들은 전혀 이용을 하고 있지 않다는 박 목사의 설명이다.
‘커뮤니티 헬스케어 네트워크’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카운티 주민으로 의료 보험이 없는 사람이 해당되며 수입에 따라 급성 및 만성 질환 치료, 진료, 엑스레이, 처방, 건강 교육 및 카운슬링 등의 적절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월요일과 화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30분, 수, 목, 금요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운영된다. 신청자의 체류 신분을 전혀 문제 삼지 않는다.
‘샤론 커뮤니티 서비스’가 주력하는 봉사의 또 하나는 크리스천 장례 서비스. 박 목사는 “요즘처럼 경기가 어려운 때에 저렴하면서도 믿을 만한 장례 서비스는 한인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 협력 업체 대표와 함께 프로그램을 한인사회에 자세히 소개하는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목사는 “정부와 교회가 파트너가 돼 커뮤니티에 봉사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KCCD의 임혜빈 대표의 협력을 얻어 서비스 확대를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문의 (703)964-7242,
(703)658-5272
대표 박인철 목사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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