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소 주변의 범죄를 이유로 한인 리커업소에 패더락법(공공불법행위법)을 적용, 문을 닫게 한 볼티모어시경찰국이 추가로 시내 모텔 한 곳에 대한 폐쇄를 추진하고 있다.
경찰은 최근 미국인들이 운영하는 시 동부 펄라스키 하이웨이 3600블록의 ‘이그제큐티브 인’에 대해 시경본부에서 열리는 청문회에 참석할 것을 통보했다.
경찰은 이 모텔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최소 16명이 마약 관련으로 연행됐으며, 폭력범죄로 30통 이상의 신고 전화를 받았다며 “폭력범죄가 되풀이해서 발생하는 장소”로 지목했다. 게다가 이 모텔에서는 지난 2007년 5월 객실에서 35세의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프레더릭 빌펠드 시경국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그제큐티브 인은 불법 마약 행위 및 매춘의 온상”이라며 “끊이지 않는 범죄로 인근 주민들의 삶에 악역향을 미치고 있으며,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해 노스 애비뉴 소재 한인 리커업소 린던바에 대해 범죄 감소를 위한 핵심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문을 닫게 했다. 볼티모어 선지는 업주측이 경찰이 범죄 신고 기록을 오히려 업소 문을 닫게 하는데 역이용했다고 반발했지만. 법원은 지난 달 경찰의 손을 들어줬다고 전했다.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