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Free or Die를 모토로 내세우는 뉴 햄프셔 주와의 경계선에 거주하는 매쓰 주민들은 누구나 택스를 내지 않기위해 주 경계선을 넘어가 샤핑한 경험들을 가지고 있다. 매쓰 주정부는 지난 주, 뉴햄프셔 주에 있는 한 타이어 체인 스토어에 대해 매쓰 주에 거주하고 있는 손님들에게 5퍼센트의 세일즈 택스를 부과할 것을 명령했다.
매쓰 주의 전례없는 이같은 방침에 커네티컷에 본사를 두고 뉴햄프셔 주에 6개, 매쓰 주에 모두 25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는 타운페어 타이어 센터 체인 측은 미 연방 소비자법을 무시하고 있다고 매쓰 주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내달 초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여지는 이번 케이스에서 매쓰 주정부가 승리할 경우 택스 프리로 가전제품 등의 고가품을 팔고 있는 뉴햄프셔 주 내의 베스트바이, 시어즈 같은 체인점들은 소비자 판매가격을 인상해야 되게된다.
또한 현재 11억달러의 경상수지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매쓰 주에게는 뉴햄프셔 주 업체들로부터 큰 돈을 세금으로 거둬들일 수 있게 된다. 각종의 비싼 세금 때문에 택사추세츠라는 별명까지 갖고 있는 매쓰 주의 주민들은 세금이 없는 뉴햄프셔 주로 건너가 샤핑을 즐기고 있었고 심지어는 존 린치 뉴햄프셔 주지사는 캠페인 광고에까지 출연해 매쓰 주민들에게 샤핑하라고 설득하는 일까지 있었다. 가전제품 등, 비싼 가격의 물품을 구입할 경우 20마일 떨어진 내슈아까지 운전해 샤핑한다는 에린 윌렛 씨(루넨버그 거주)는 우리는 누구나 가장 싼 가격의 타이어를 찾아서 샤핑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 만약 매쓰 주정부가 이를 탐탁치않게 여긴다면 택스
프리 할러데이를 보다 광범위하게 확대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타운페어 타이어 체인과 매쓰 주 세무당국과의 갈등은 지난 2003년 매쓰 주 세무당국이 감사를 통해 모두 313건의 타이어 세일이 매쓰 주민들에게 행해진 것을 입증하는 문서를 입증해 이 타이어가 매쓰 주민들에 의해서 매쓰 주 내에서 사용될 것을 알고도 택스프리로 판매했다며 모두 10만8,947달러의 세금과 이자, 벌금을 부과한 때부터 시작된 바 있다.
1990년대에도 매쓰 주 당국은 서킷시티 양판점에 대해 매쓰 주민이 오더한 물건이 뉴햄프셔 주 체인점에서 픽업된 것을 두고 소송을 제기한 적이 있었다. 지금까지 주경계선을 넘어 면세로 구입한 물품에 대해서는 주민 스스로 택스 보고 시 사용세 형식의 세금을 내도록 되어있다. 그
러나 주 세무당국에 의하면 많은 주민들은 이러한 경우 세금을 내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세무 당국에서는 뉴햄프셔 소매업체들에게 세금을 부과해야 하는 이유가 매쓰 주 내의 비즈니스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뉴햄프셔 소매업 협회의 낸시 카일 회장은 우리는 이번 케이스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
우리는 뉴햄프셔 주가 택스 프리인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소비자가 어디서 구입한 물품을 사용하는 지, 그리고 그에 대한 세금을 내고 있는지에 대한 추적은 우리의 알 바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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