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김영천)가 한인 청소년들의 균등한 교육기회를 위해 마련하는 ‘SAT 무료강좌’에 튜터제를 처음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튜터(tutor)제는 교사가 학생들의 학업 지도는 물론 진학 상담과 조언 등도 함께 하는 개인 또는 소수 그룹 지도방식으로 큰 효과가 기대된다.
한인연합회는 11일 오후 언론들을 대상으로 SAT 사업 설명회를 갖고 오는 3월 첫 실시되는 무료 강좌 계획을 자세히 소개했다.
이번 강좌는 3월2일부터 4월30일까지 1차가, 9월부터 11월까지 2차 강좌가 진행되는 등 올해 두 차례 실시된다. 강좌는 애난데일의 한인회관에서 월, 수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각각 2시간 동안 진행된다.
대상은 9-11학년으로 1차에서는 15-20명의 학생을 모집한다. 접수마감은 2월20일이며 사진을 동반한 간단한 이력서와 전(前) 학기 성적표, SAT나 PAST 성적표(만일 없으면 제출하지 않아도 됨), 부모의 2007년, 2008년도 세금보고 복사본을 제출하면 된다. 강의는 무료이며 학생들은 교재만 구입하면 된다.
도한진 사무총장은 “현재 접수를 받고 있는데 반응이 좋다”며 “2월27일까지 서류를 심사해 대상을 확정한 후 개별 통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격 심사는 저소득층 자녀들을 우선으로 하며 현재 일반 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은 제외시킬 계획이다.
강의는 조지타운 대에 재학 중인 의대, 경영대 학생들이 맡아 봉사한다. 특히 이번 강좌는 학원 강의식이 아니라 튜터제를 도입, 교육의 성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성적을 검토해 학생들의 그룹을 나눈 다음 4-5명의 강사가 1인당 3-4명씩의 학생 그룹을 맡아 SAT 강의 뿐만 아니라 진학지도 등도 동시에 한다는 것이다.
김영천 회장은 “이번 강좌는 학업에 열의는 있으나 경제적 사정으로 인해 학원에 다니기 곤란한 학생들을 돕기 위해 마련하는 것”이라며 “성과가 좋으면 2차부터는 학생 수도 늘리고 다른 한인회와도 상의해 확대시키는 방안을 추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문의 703-354-3900.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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