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지역 한인인구는 2만2,000여명인 것으로 추산치가 조정됐다.
연방센서스국이 최근 공개한 2005-2007년 인구추산자료에 따르면 볼티모어시와 앤아룬델, 볼티모어, 캐롤, 하워드, 하포드 등 인근 5개 카운티의 한인인구는 2만2,513명으로 아시아계 인구(9만6,015명)의 23.4%를 차지했다.
지역 아시아계 인구는 인도계가 2만3,10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두 번째가 한인, 3위는 중국계로 1만9,716명, 그 다음은 필리핀계 1만3,240명 순이었다.
카운티별 한인인구는 하워드카운티가 9,874명으로 가장 많았고, 볼티모어카운티 5,431명, 앤아룬델 4,198명, 볼티모어시 1,843명, 하포드 923명, 캐롤 244명이었다. 하지만 이 통계는 추산치여서 오차범위를 모두 합할 경우 +/- 4,211명에 달한다. 또 3년간 추산치를 취합한 것이어서 2007년 추산치와는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 2007년 추산치는 볼티모어지역 한인인구가 캐롤카운티를 제외하고도 2만3,946명이었으며, 하워드카운티의 경우 1만명을 넘었다. 다른 아시아계도 약간씩 차이를 보였다.
카운티별 인구에서 한인들만 하워드카운티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다른 아시아계는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였다. 볼티모어시는 중국계가 3,02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도계도 2,956명이었다.
앤아룬델카운티는 필리핀계가 3,097명으로 한인 다음으로 많고, 볼티모어카운티는 인도계가 7,065명으로 최다였다.
한인은 앤아룬델과 함께 하워드카운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하워드에서 인도계는 8,445명, 중국계는 6,727명이다.
한편 한인들은 여전히 한국 출생자가 다수였다. 하워드카운티의 경우 72.7%인 7,181명이 한국출생자였고, 다른 지역도 70% 이상을 차지했다.
또 대부분의 한인이 가정에서 한국어를 사용했다. 가정에서 한국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하워드카운티에서 8,583명으로 86.9%에 달했다. 이들 중 영어 능숙 구사자는 절반에 못미치는 3,815명으로 파악됐다. 볼티모어시의 경우 한인인구보다 많은 1,895명이 가정에서 한국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추산돼 눈길을 끌었다. 또 이들 중 절반이 넘는 1,080명이 영어를 능숙하게 구사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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