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의회는 2010년에는 총 3억1,540만 달러, 2011년에는 5억4,980만 달러의 예산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해 세수입 증대를 위해 와이키키 지역에 한해 슬롯 머신이나 비디오 포커와 같은 일부 도박을 합법화 한다는 등 제한된 형태의 도박을 일부 허용하는 8가지의 법안을 발의한바 있다.
이와 관련 10일 호놀룰루 경찰국과 시 검찰, 그리고 시민단체들은 주 정부 청사에서 도박 합법화를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하와이 도박합법화 저지를 위한 로비활동을 벌이기 위해 호놀룰루를 방문 중인 일리노이 대학의 존 킨듯 교수는 “도박으로 경제를 살린다는 계획은 매우 어처구니 없는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주 하원 재무위원장을 맡고 있는 마커스 오시로 의원은 도박을 합법화 하더라도 현재 주 정부가 안고 있는 예산난을 단기간 내에 해결할 수 없을 것이며 장차 이를 관리하고 규제하는데 더 큰 행정적 비용이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특히 경찰은 도박으로 재산을 탕진한 이들의 경우 절박한 심정에서 폭력과 절도 행위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고 또한 조직폭력단과 공무원들의 부패행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범죄증가 및 공공의 안전에 해가 되는 이 법안을 지지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조셉 수키 의원은 지역 주민들이 매년 라스베가스에 쏟아 붓는 돈의 일부라도 하와이에서 지출 할 수 있는 방안을 당국이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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