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위가 스파이글래스 힐 코스 8번홀에서 퍼팅라인을 읽고 있다.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앰 2R
7언더 137타 선두 구슨과 5타차
PGA투어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앰 이틀째 경기에서 찰리 위가 공동 7위로 탑10에 진입했고 양용은은 공동 13위로 탑10 문턱까지 치고 올라갔다. 하지만 최경주는 3타를 잃고 순위가 곤두박질해 컷 통과를 염려해야 하는 입장이 됐으며 제임스 오와 케빈 나는 하위권으로 밀렸다.
13일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스파이글래스 힐 코스에서 라운딩한 찰리 위는 버디 5개를 골라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틀합계 7언더파 137타가 된 찰리 위는 전날 공동 13위였던 순위를 공동 7위로 끌어올리며 단독선두 라티프 구슨(12언더파 132타)에 5타차로 추격하고 있다. 구슨은 이날 대회 3개 코스 중 가장 쉬운 파피 힐스에서 8언더파 64타의 맹위를 떨치며 전날 공동선두 더스틴 잔슨(10언더파 134타)을 2타 추월, 공동 13위에서 선두로 뛰어올랐다.
찰리 위는 이날 1, 3번홀 버디와 2, 9번홀 보기로 전반을 제자리걸음으로 마쳤으나 후반들어 10, 11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뒤 14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고 나머지 홀을 파로 잘 막아내 주말 선두권 도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양용은은 파5 1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는 불안한 출발에도 불구, 2, 4번홀 버디로 손실을 만회한 뒤 6, 7번홀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탔고 8번과 16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다시 출발선으로 되돌아갔다가 17, 18번홀에서 버디-버디 피니시로 기분좋게 라운드를 마감하며 탑10 진입을 눈앞에 뒀다.
반면 최경주는 스파일글래스 힐 10번홀에서 출발, 전반 14, 16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탑10을 유지했으나 후반들어 갑자기 퍼팅이 난조를 보이며 9홀에서 보기만 5개를 범하는 바람에 전날 공동 29위에서 공동 86위까지 순위가 밀려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이번 대회는 선수들이 대회 3개 코스를 모두 한 번씩 돈 3라운드 후에 컷오프가 실시된다. 최경주는 드라이버와 아이언샷은 나쁘지 않았으나 전날 27개였던 퍼트 수가 33개로 치솟는 바람에 발목을 잡혔다.
한편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라운딩한 케빈 나는 1번홀에서 쿼드러플보기 8로 홀아웃하는 바람에 출발선에서 치명타를 입은 충격을 벗어나지 못하고 5오버파 77타를 기록, 이틀합계 4오버파 148타로 공동 149위까지 밀려나 회복이 힘들게 됐다. 또 올해 3차례 출전에서 아직 한 번도 컷을 넘지 못한 루키 제임스 오는 페블비치에서 이븐파에 그쳐 공동 105위에 머물며 이번에도 컷 통과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밖에 비제이 싱과 파드렉 해링턴도 이틀동안 3오버파로 공동 143위에 그치며 최종 라운드 진출이 어려워졌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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