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향우회(회장 이문형)가 15일 정월대보름 잔치를 열어 고향의 정을 나눴다. 이날 저녁 펠리스 식당에서 나창효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잔치에는 김형진 전 회장, 김병국 이사장 등 100여명의 향우들이 참석, 올 한해가 대보름만큼 환하게 되길 마음속으로 기원했다. 또 한인연합회의 정일환, 전성택 부회장, 김만경 중부향우회장도 참석했다.
이문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개로 분열된 향우회의 통합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이 회장은 “영남은 하나가 돼야 한다”며 “나와 김경학 회장이 공동 책임을 지고 회장직을 그만 두고 원로들에 향우회 발전 방안을 맡겼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 회장은 또 지난 9월 회장 선출을 둘러싼 향우회의 분열과정에 대해서도 소개하며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김경학 회장이 영남출신임을 입증하지 못해 정체성 시비가 생기게 된 것”이라며 “회장 추천위원회는 추천만 해야 하나 김형진 회장과 상의 없이 (김경학 회장) 당선공고를 한 것은 불법이며 그래서 비상 추천위원회를 만들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문제가 된 9월 총회 당시를 녹화한 비디오를 잠시 상영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김형진 전 회장의 부인 김소덕 씨와 박양수 행사위원장에 ‘자랑스런 영남인상’을 시상하고 격려했다. 이날 행사 수익금은 영남지역의 학대아동 돕기 기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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