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 패션쇼 디자이너 대거 참가
한국브랜드 BBB 론칭쇼
패션의 도시 뉴욕에서 한인 디자이너들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이달 13일부터 맨하탄 브라이언트 팍에서 펼쳐지고 있는 머세디스-벤츠 패션 위크에 모나키 컬렉션 외에도 리차드 채, E.Y. 와다 등 한인 디자이너들이 잇따라 참가하고 15일 한국의 의류 브랜드 BBB(Bloom Boom Boom)가 뉴욕 데뷔 론칭쇼를 갖는 등 한인 디자이너들이 뉴욕 패션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는 것. 로스앤젤레스 소재 한인 의류업체 모나키 컬렉션(Monarchy Collection·공동대표 에릭 김, 헨리 김)은 14일 뉴욕의 대표적인 패션 이벤트 ‘머세디스-벤츠 패션 위크’에 참가, 런웨이쇼를 통해 ‘2009년 가을·겨울 컬렉션 패션쇼’를 선보였다.
제니퍼 러브 휴윗과 크리쉘 스타우스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다수 참여한 이날 패션쇼에는 남성복과 여성복이 각각 20여점씩 총 40점이 선보였다. 대부분의 의상은 캐주얼한 스타일의 데님과 셔츠, 바지, 가죽 재킷을 주종으로 하고 모자와 부츠로 액센트를 더했다. 한인 2세 출신인 모나키 컬렉션의 에릭 김 디자이너는 “2007년부터 LA 머세디스-벤츠 패션 위크에 참가해 왔으나 뉴욕 패션 위크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무척 흥분된다”며 “올 시즌 모나키의 패션 컨셉은 소설가 오스카 와일드의 영감을 받아 ‘스모크 앤드 미러’로 정했다”고 말했다.
머세디스-벤츠 패션 위크는 20일까지 계속되고 15일에는 한인 디자이너 E.Y. 와다씨가 작품을 선보인데 이어 18일 리차드 채씨의 패션쇼가 열린다.또한 15일에는 한국의 의류업체 감성그림의 대표 브랜드 BBB의 뉴욕 무대 데뷔를 위한 론칭쇼가 맨하탄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열렸다.
BBB는 감성그룹의 레깅스를 전문 브랜드로 이날 60여점의 레깅스와 타이즈, 양말 등을 선보였다.이미 유럽과 아시아국가에 진출, 호응을 받은 BBB는 이날 론칭쇼에 한인 패션모델 유주영씨를 영입, 뉴욕에 진출한 한국 브랜드로의 자부심을 표출했다.
BBB의 디자이너 권순형씨는 “이제 레깅스는 젊은 사람뿐 아니라 십대부터 50~60대까지 모든 나이를 커버하는 패션 아이템이다”며 “기분에 따라 골라 입을 수 있도록 한 다양한 색상과 보온감을 더해 겨울철에도 잘 어울리는 레깅스를 선보였다”고 말했다.
BBB는 이날 론칭쇼에 이어 17일부터 19일까지 라스베이거스 매직쇼에도 참가, 한국의 레깅스 패션을 미국인들에 소개한다. <정보라 기자>
<사진제공=에드 캐비쉬/패션와이어프레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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