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출신의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폴 후앙(18.줄리어드 음대 예비학교)과 피아니스트 김원민 교수(노스 캐롤라이나대)의 듀엣 음악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DC 에피파니 성당에서 15일 열린 음악회에서 후앙 군과 김 교수는 크라이슬러의 ‘코렐리 테마 변주곡’을 비롯 스트라우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3악장, 콜리글리아노, 파레, 알베니즈, 라벨의 음악을 뛰어난 기량으로 연주했다.
바이올린 듀엣 소나타 전문 피아니스트라는 평을 받고 있는 김 교수는 사라 장, 김지연씨 등과 협연했으며 줄리어드 음대가 선정하는 블라디미르 호로위츠상 등을 받았다.
음악회 참석차 뉴욕에서 온 바이올리니스트 강효 교수(줄리어드, 예일대)는 “폴 후앙의 연주는 18세 소년의 수준을 훨씬 넘는 천재적인 경지다. 오늘의 연주는 세계 어느 무대에서 개최되었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훌륭했다”고 극찬한 후 “한인 음악 애호가들이 워싱턴에서 수준높은 음악회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음악회는 에피파니 성당이 마련하고 있는 템베노바 콘서트의 새해 하나로 마련됐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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