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먼 사카모토 주 상원의원이 하와이의 고질적인 교사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낙후된 지역에서 근무하길 희망하는 교사들에게 연간 최고 1만2,000달러의 주거비용을 지원한다는 내용의 상원안 206호를 지난 주 상정했다.
사카모토 의원은 하와이의 경우 고물가와 높은 주택임대료 등 경제적 어려움을 이기지 못하고 하와이를 떠나는 교사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매년 1,300여명에 달하는 교사들이 부족한 상황을 타개하려면 주 당국이 자질을 갖춘 교사들의 고용을 유지하기 위해 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주 교육국의 주디 트루디 인사담당관은 “하와이에서 신규 교사를 모집하는데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은 높은 생활비”라며 “만약 당국이 주거비를 지원한다는 사실이 알려질 경우 미주 본토의 교사들을 데려오는 것이 훨씬 수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제안된 주거비는 지난 4년간 주민들의 평균 생활비용을 바탕으로 산출해 낸 것으로 2007년의 경우 중간 주택가격 1,144달러였고 당시 전국평균인 781달러와 큰 대조를 보인바 있다.
현재 하와이에서 재직 중인 공립학교 교사의 수는 1만3,500여명 수준이나 매 연말마다 은퇴하거나 타 지역으로 옮기는 교사들이 속출하고 있다.
또한 하와이주 교사협회(HSTA)의 로저 타카바야시 회장은 본토에서 온 교사들 중 30-50% 가량이 3-5년간 근무하다 높은 물가고를 버티지 못하고 하와이를 떠나고 있다”며 “주거비용을 지원할 경우 특히 낙후된 지역에 근무하길 희망하는 교사들이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조사에 의하면 하와이대 교육학과를 졸업하는 학생들의 40%만이 하와이에 남아 교편을 잡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교사들에 대한 지원이 확대될 경우 이들 로컬 출신 교사들을 고용한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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