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애난데일 한인연합회관에서만 정기적으로 실시돼온 순회 영사업무가 버지니아 센터빌, 메릴랜드 락빌 등지로 대폭 확대된다. 이에 따라 워싱턴 D.C. 소재 영사관을 이용해온 원거리 한인들의 영사민원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용천 워싱턴 총영사(사진)는 18일 신임 인사차 본사를 방문, 정기 순회영사 확대 방안을 밝혔다.
조 총영사는 “영사관이 동포 거주지와 멀리 떨어져 있어 불편을 호소해온 한인들이 많은데다 순회영사 업무에 대한 호응도가 높았다”며 “민원 서비스 향상 차원에서 순회영사 업무를 확대키로 했다”고 말했다.
올 3월부터 실시되는 순회 영사제는 버지니아 센터빌과 메릴랜드 락빌, 엘리컷시티 지역이 신설 운용된다.
▲센터빌은 매월 넷째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우리은행 센터빌 지점(703-534-8900)에서 실시된다. ▲락빌은 매 짝수달 둘째 토요일 오전 10-오후 4시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 사무실(전화 301- 230-6555)에서 진행된다. ▲엘리컷시티는 매 홀수달 둘째 토요일 오전 10-오후 4시 메릴랜드한인회 사무실(410-625-2442)에서 할 예정이다.
원거리 지역도 정기적으로 순회 영사제가 마련된다. 버지니아 ▲리치몬드는 매년 6월, 11월 셋째 토요일 오전 11-오후 4시에(장소 추후 확정), ▲페닌슐라 지역은 매년 5월, 10월 셋째 일요일 오후 1시30분-4시30분 페닌슐라 한인회 사무실(757-877-2744), ▲타이드워터 지역은 매년 3월, 9월 셋째 토요일 오후 1시30분-4시30분 타이드워터 한인침례교회(757-497-0799)에서 진행된다.
메릴랜드 ▲델마바 지역은 매년 5월, 11월 넷째 토요일 오후 1시30분-4시30분(장소 추후 확정), 버지니아 ▲쉐난도어 지역은 연 1회로 3월21일(토) 오후 2시-4시 버지니아 폴리테크닉 인스티튜드 앤 스테이트 대학(540-869-5809)에서 실시되며 ▲웨스트버지니아 지역은 추후 확정할 예정이다.
전면 확대되는 순회영사에서는 전자여권, 영사공증, 국적, 가족관계, 병역, 비자 등 신청과 상담 업무를 하게 된다.
그동안 매주 목요일 오후 2시-5시 애난데일 워싱턴 한인연합회관(703-354-3900)에서의 순회영사 업무는 동일하게 실시된다.
조용천 총영사는 “2008년도에 총 65회의 순회 영사를 실시했는데 올해에는 38%가 늘어난 90회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대사관 홈페이지(http://www .koreaembassyusa.org)나 언론을 통해 그 내용을 지속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영사과 전화 202-939-5653
<이종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