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피스로 트레이드된 크리스 밈.
백업센터 크리스 밈 멤피스에 거저 줘
자유계약 앞두고 실력 입증할 수 있도록
LA 레이커스가 7피트 장신 백업센터 크리스 밈(29)을 18일 멤피스 그리즐리스로 트레이드했다. 형식상 2013년 NBA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받았지만 그 것 또한 조건이 달린 것으로 공짜로 준 것이나 다름없다.
레이커스의 밋치 컵책 제너럴 매니저(GM)에 따르면 선수를 위한 트레이드였다. 컵책GM은 이에 대해 “지난 2년 동안 발목부상으로 마음고생이 심했지만 항상 프로의 정신을 보여준 선수”라며 “올 시즌을 끝으로 프리에이전트가 되는 선수로서 제대로 된 몸값을 받으려면 실력을 보여줄 기회가 필요한데 우리 팀에서는 그에게 출장기회를 줄 실정이 못 되기에 다른 팀으로 보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밈은 올해로써 5년째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게임당 고작 5.8분을 뛰며 18경기에 걸쳐 평균 2.0득점에 1.9리바운드를 기록 중이었다. 2005~06년 시즌에는 게임당 10.2득점에 6.3리바운드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지난 2년 동안 발목부상으로 거의 뛰지 못한 후로는 필 잭슨 감독의 신임을 얻지 못해 주로 벤치만 지켜왔다.
한편 레이커스는 전날 홈코트 LA 스테이플스센터서 라마 오돔의 커리어 최다 20리바운드와 파우 가솔의 커리어 3번째 ‘트리플더블’ 활약에 힘입어 애틀랜타 혹스를 96-83으로 가볍게 제치고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동부 4위 팀을 상대로 주포 코비 브라이언트가 시즌 최소 10점에 그쳐도 아무 문제가 없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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