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캐나다를 방문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스티븐 하퍼 캐나다 대통령과 오타와의 의사당 복도를 걸어가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19일 이웃 나라인 캐나다를 공식 방문, 경제위기 공동 대처방안 및 테러와의 전쟁 공조, 환경 문제 등에 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방문은 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후 첫 해외 국빈 방문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캐나다 오타와 국제공항에 도착해 7시간 동안 머물며 스티븐 하퍼 캐나다 수상 등과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귀국 길에 다운타운의 한 상가를 들러 가족들을 위한 선물을 구입해 샤핑객들의 놀라움을 사기도 했다.
양국 정상들은 회담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경기침체를 위한 공동대처와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한 방안 마련, 아프가니스탄 내 탈레반 및 알카에다 문제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오는 2011년까지 2,500명의 캐나다 병력의 아프가니스탄 완전철수 계획 철회와 미국 1차 산업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의 효율적 운영 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는 NAFTA가 너무 미약해 미국 노동자와 환경에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며 우회한 후 협정의 근본적 취지 접근을 통한 든든한 동반 관계를 강조했다.
오바마는 지난해 민주당 경성 NAFTA가 미국 제조업 일자리를 앗아가는 협정이라고 비난하는 사람이 많이 사는 주에서 유세하는 동안 이 협정에 대한 비난의 칼날을 세웠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캐나다군 철수 문제와 관련, 하버 총리에게 재고를 요청하지는 않았으나 캐나다의 희생과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최대 지원국임에 감사했다는 말로 지속적인 공동 전선을 추구했다. 양국은 아프가니스탄 안정을 위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가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오바마는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작전이 얼마나 더 지속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60일간의 행정부 분석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는 이틀 전 1만7,000명의 미군 증파를 결정한 바 있다.
또 양국 정상은 청정 에너지에 관한 의견도 교환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구 온난화 완화를 위한 탄소방출 방지 기술개발이 필요하다며 양국이 환경 오염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설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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