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 지지자 79% 찬성, 공화는 70% 반대
오바마 지지도 7% 하락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소폭 하향했다는 조사 결과가 20일 공개됐다.
AP통신과 조사기관인 GFK가 공동 실시한 조사 결과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는 67%로 취임 직전 실시했던 같은 조사(74%) 때보다 7%포인트 내렸다.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5%에서 24%로 9%포인트 올랐다.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전 일부 조사에서 80%대의 지지도를 기록하기도 했었다.
경기부양 법안에 대한 논란을 벌였던 의회에 대한 지지도는 12월 조사 때보다 7%포인트 오른 31%를 보였다.
조사에 참여한 62%의 응답자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회에서 공화당과 협력하는데 적절한 노력을 했다고 답했고, 64%는 공화당이 민주당 대통령에 너무 협력하는 것이 없다고 대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한 총 7,87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 법안에 대해서는 52%가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조사 때의 55%보다 약간 하락한 것이다.
경기부양 법안에 대한 지지도는 폭스뉴스가 오피니언 다이내믹스와 실시한 별도의 조사에서도 절반을 겨우 넘긴 51%로 나타났다. 반면 40%는 반대했다.
구체적으로 민주당 지지자들은 79%가 지지한 반면 공화당 지지자들은 70%가 반대해 지지 정당별로 경기부양 법안에 대한 찬반이 극명히 엇갈렸다.
경기부양 대책이 효과를 발휘할 지에 대해서는 49%가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한 반면 미국 경제를 해칠 것(25%)이라는 응답과 별반 달라지지 않을 것(23%)이라는 부정적 응답도 비슷했다.
AP-GfK조사에서는 또 절반에 가까운 47%의 응답자가 일자리를 잃을지를 걱정하고 있다고 응답, 지난해 2월 실시한 같은 조사(28%)보다 실업에 대한 공포가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4분의3에 가까운 71%의 응답자들은 지난 6개월간 경제상황 때문에 일자리를 잃은 친척이나 친구들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AP-GfK조사는 지난 12∼17일 무작위 추출된 1,001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폭스뉴스 조사는 17∼18일 미 전역 900명을 대상으로 각각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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