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나 열(Yul Na· 37) 씨가 매춘 조직 운영 혐의로 버지니아 라우든 카운티 수사 당국에 체포됐다.
지역 신문인 리스버그 투데이는 라우던 카운티 쉐리프국이 한 달여에 걸친 수사 끝에 나 씨를 매춘 조직 운영 등의 혐의로 20일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나 씨는 매춘 조직을 운영하면서 인터넷 생활정보 사이트인 크레이그스리스트 등에 CSH 엔터테인먼트라는 이름으로 광고를 게재, 여러 주에서 400 여명의 여성을 소개해 왔다.
이 신문은 나 씨가 이 여성들을 캘리포니아, 텍사스, 뉴멕시코, 오하이오 등지에서 매춘 활동을 시켰다고 카운티 쉐리프국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쉐리프국의 한 관계자는 “나 씨가 버지니아에 온 지는 불과 5주 밖에 안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조직이 언제부터 운영되었는지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조만간 공범들에 대한 추가체포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나 씨에 대한 수사는 지난 1월 쉐리프국에 익명의 제보가 날아들면서 시작됐으며 캘리포니아 주에서도 법원 출석을 하지 않은 혐의로 수배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나 씨는 현재 보석 없이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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