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통합한국학교가 수업 참관 제도 등을 통해 학교의 질적 향상과 도약을 꾀한다.
통합한인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한미교육재단의 비비안 김 이사장은 21일 애난데일 노바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열린 학부모 회의에서 “전문가들을 초청한 세미나와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바람직한 교사의 모습을 정립하고 미국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상담하는 훈련 등으로 한인 자녀들이 전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구상에 따라 통합한국학교는 5월 2일 교사 강습회를 개최하고 5월16일에는 양민교 소아과 의사를 초청해 학교와 가정에서 관계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당하는 학생들을 상담하는 훈련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 한미교육재단의 전문 인력을 적극 활용, 학부모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학교 발전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얻는 노력도 병행하며 5월30일에는 재단 모금 만찬을 열어 후원자도 적극 모집할 방침이다.
한편 김 이사장은 이날 안경미 학부모회 회장에게 금일봉을 전달하면서 학교를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당부했다.
통합한인학교 이해영 교장(VA캠퍼스)은 “학교가 늘 우수한 교사진을 자랑해왔지만 올해는 한국에서 고교 교사를 지냈던 분이 맡는 한자교실도 생겼다”며 “국내반 학생은 물론 미주 학생들에게도 아주 호응이 좋다”고 소개했다. 학교는 앞으로 한자 인증기관과 협력해 정식 자격증 발급도 고려중이다.
한편 불편을 겪고 있는 수업장소와 관련 비비안 김 이사장은 “카운티 담당자들을 통해 적당한 고등학교를 알아보고 있는데 가능하면 올 가을 이전했으면 한다”며 “고등학교 건물도 SAT 시험을 본다든지 하면 토요일에 수업을 못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학사 일정을 조정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한국학교 VA캠퍼스는 성인을 포함 총 10개의 한글반과 중고생과 성인을 대상으로 한 미술, 고전무용, 합창반, 한자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업료는 국내반 320달러, 미주반 200달러. 문의 (703) 629-6166 이해영 교장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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