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카운티한인회 케어라인(본부장 송수)이 주관하는 청소년 지도자 프로그램이 21일 오전 수료식을 가졌다. 이 프로그램에는 31명의 청소년이 참가, 켄 얼만 하워드카운티 이그제큐티브의 수료증을 받았다.
엘리콧시티 소재 베테랑스 초등학교에서 열린 수료식은 진행자인 찰리 성 변호사의 프로그램 소개와 오국진 사업부장의 케어라인 소개, 청소년 프로그램 진행과정이 담긴 슬라이드쇼와 함께 참가 청소년 및 학부모의 소감 발표 및 관계 인사들의 격려사가 이어지고, 청소년들은 팀별 탤런트 쇼를 통해 재능을 보여줬다.
제시카 펠드마크 카운티이그제큐티보 보좌관의 격려사와 수료증 수여 후 청소년들은 입을 모아 이 프로그램이 정체성 확립과 미국 사회 이해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폴 권군은 “한국문화와 리더십, 카운티 시스템을 익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고, 크리스탈 장양은 “한인 정체성을 일깨워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에비 리양은 “8주의 기간이 너무 짧다”며 “좋은 프로그램이 더 길고 더 많이 소개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조슈아 양군은 “존스합킨스대와 하워드카운티종합병원을 견학하면서 사회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들을 만난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한 알렉스 김씨와 전은주씨 등 학부모도 “자녀들과의 사고방식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함께 참여해보니 대화도 늘고, 서로에 대한 이해도 깊어졌다”며 “프로그램 내용이 좋을뿐더러 특히 자원봉사자에 의해 운영되는 점이 놀라웠고, 학생들에게 좋은 모범이 된 듯하다”고 말했다.
팀별로 재능을 과시한 탤런트쇼에서는 사물놀이 공연과 합창, 기악 앙상블 연주 및 발랄한 ‘노바디’ 춤 등으로 박수를 받았다.
청소년들은 이 프로그램을 이끈 성 변호사에게 감사 카드와 꽃다발을 증정했다. 송수 본부장은 청소년 및 부모, 자원봉사자의 참여와 협조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 프로그램은 케어라인이 하워드카운티정부의 지원을 받아 청소년 지도자 육성을 위해 실시하며, 이번에는 학생과 부모가 함께 참여하도록 했다. 수료자들은 매월 정기 모임을 통해 계속 리더십 교육을 받는다.
차기 프로그램은 오는 4월 4일 시작된다. 접수 마감은 3월 20일이다.
문의 (410)461-1728.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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