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3명 소유
버겐 카운티 해켄색 법원
한인 소유의 뉴저지 소재 ‘리버베일 컨트리클럽’(Rivervale Country Club) 골프장이 차압소송에 휩싸였다.
뉴저지 버겐카운티 해켄색 법원에 따르면 리버베일 컨트리클럽의 모회사인 케미텍 2006사와 팰리세이즈팍 플라자 노스사는 지난 1월 채무 불이행으로 주채권은행인 오리타니세이빙스 뱅크로부터 리버베일 골프장(660 Rivervale Road)에 대한 차압소송을 당했다.
케미텍2006와 팰리세이즈팍 노스사는 오리타니뱅크에서 2006년 11월 900만 달러와 2007년 6월 140만 달러를 골프장 담보로 대출받았으며 최근 대출상환 의무를 이행하지 못해 소송사태를 맞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이에 앞서 골프장 인근에 위치한 5.6에이커 규모의 타운하우스 부지(650, 654, 644, 634 Rivervale Road)에 대해서도 이 부지의 주채권은행인 PRIFⅡ은행으로부터 지난해 2월 차압소송을 당한 상태다.
특히 PRIFⅡ은행은 지난해 8월 법원으로부터 법정 대리인(Receiver) 지정 승인을 받아 타운하우스 부지는 물론 골프장 운영에 대해서도 법정 관리를 하고 있다. 법원기록에 따르면 케미텍2006와 팰리세이즈팍 노스사는 지난 2006년 11월 600만 달러의 융자를 받았으며 2007년 10월 이후 채무 조건을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버베일 컨트리클럽은 한인 투자자 3명이 지난 2006년 11월 인수한 99에이커 규모의 18홀 골프장으로 재작년 말부터 자금난에 부딪히며 소송을 당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더구나 타운하우스 부지에 대한 정부당국의 개발 승인이 늦어지면서 자금난 압박이 더욱 심화됐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케미텍사의 관계자는 “현재 차압소송 문제를 풀기 위해 여러 경로를 통해 해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들어 수천만 달러 규모가 투자된 한인 대형 상용 부동산들이 잇따라 차압소송에 휘말리면서 주택 압류사태가 상용 부동산 시장으로 옮겨 붙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지난해 플러싱을 대표하는 한인 상용빌딩인 코리아빌리지와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최대 한인상가인 파인플라자가 차압소송에 휘말려 법정관리 절차를 밟고 있는 것은 물론 최근 추진돼왔던 대형 한인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가 부동산시장 위축에 따른 자금문제로 중단되는 사태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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