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말부터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등 워싱턴 일원에서 아시안 업소들만 골라 강도 행각을 벌이던 3인조 일당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메릴랜드 타코마 파크 경찰국은 라숀 존슨(20), 제이미스 크리스챤(17) 및 토비아스 다이어(17) 등 3명을 무장 강도, 불법 무기소지, 일급 폭행 등의 혐의로 19일 체포해 구금했다고 밝혔다.
이들 일당들은 지난 19일 밤 유니버시티 블러바드 소재 차이나 타운 캐리 아웃을 털어 도망가던 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으며,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권총과 상당 액수의 현금 등을 증거로 압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일당의 범죄 수법이 지난해 10월 이후 몽고메리와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등 워싱턴 일원에서 발생한 일련의 아시안 업소 강도 사건도 이들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타코마 파크에서는 지난해 10월25일 오후 8시38분께 7600 블록 뉴햄셔 애비뉴에서 세탁업소인 배너 클리너가 털린 것을 시작해 11월 1일에는 레드 애플 마켓, 2일에는 시티 뱅크 주차장 및 네일 샵인 베스트 네일 등이 잇달아 피해를 당한 바 있다.
한편 워싱턴 DC 내에서는 14건의 아시안 업소들에 대한 강절도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자 지난 11일 이들 업주들을 상대로 범죄 예방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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