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봉사센터(이사장 길종언)이 주최한 정신건강 워크샵 네 번째 강좌 ‘자살의 증후와 예방’강의에서 조지영(봉사센터 프로그램 디렉터)씨는 자살을 암시하는 주위 사람들의 말들을 흘려듣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애난데일 커뮤니티 파크 내 갤러리 빌딩 회의실에서 23일 열린 워크샵에서는 자살예방 및 증후군, 도움 방법 등이 모색됐다.
조 디렉터는 자살시도 가능성의 징후로 ▲죽음을 예고하는 말의 반복 ▲귀중한 소지품 정리 ▲하루종일 자신의 처지에 대해 심하게 비관적인 말을 함 ▲불안, 초조감, 불면 ▲자살의 구체적인 방법을 언급 ▲급격한 기분의 변화 ▲총을 사거나 약을 사서 모으는 행동 등을 꼽았다.
봉사센터의 에스더 박 총무는 “자살은 미국에서 사망의 세 번째로 큰 사회문제다. 자살의 요인 및 증상 등을 파악해서 비극적인 결말을 방지해야 하는 데 워크샵의 목적이 있다”며 “자살은 개인의 힘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므로 개인, 단체, 커뮤니티 전체가 협력체계를 구축해 노력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배기정 코디네이터는 “자살자는 죽기 직전 주변에 계속 신호를 보내는 데 가족이나 주변인들이 알아채지 못할 뿐”이라며 “이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바탕으로 미리 비극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살 예방 도움기관은703-527-4077(Crisis Link)
1-800-273-TALK
1-800-SUICIDE
www.crisislink.org 등이 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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