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지역에서 선교병원 설립을 추진했던 내과의 전기엽 박사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했다.
전박사는 존스합킨스대 보건대학원에서 공중보건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자녀가 다니던 엘리콧시티 소재 센테니얼고교의 한인학부모회장을 지냈다. 현재 미 8군 121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전 박사는 “2000년 의약분업 사태 후 의료정책을 제대로 배우자고 결심, 15년간의 개원생활을 접고 2003년 존스홉킨스 보건대학원에 진학, 그곳에서 배운 의료정책을 국민과 의사들을 위해 사용하기 위해 출마했다”고 밝혔다. 5명의 후보 중 가장 먼저 등록한 전 박사는 전국적인 타운홀 미팅을 통해 국민-의사가 상생하는 사회를 만들고, 미국 볼티모어 및 아프리카·남미 등지에 병원을 만들어 의사들이 윤번제로 근무를 하는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펼치며, 회원들에게 의협의 살림을 개방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하지만 전 박사는 후보들 중 유일하게 선거 캠프를 조직하지 않고 조직없이 선거를 치르고 있다. 그는 “6년간 미국에서 공부하다 귀국해 조직을 운영할만한 돈도 없고 여건도 되지 않아 캠프를 운영하지 않고 있다”며 “1인 선거캠프 방식을 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인 최영숙 원장(전주전일내과의원)이 돕고 있다. 대한의협회장 선거는 우편으로 실시, 3월 20일 마감한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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