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화) 오전 SF한인회관에서 열린 SF한인회와 EB한인봉사회간 양해각서 조인식. 윗줄 왼쪽부터 시계바늘 방향으로 김신호 SF한인회 부회장, EB한인봉사회 최지환씨, 이경진씨, 캐서린 변 부관장, 이정렬 관장, 김상언 SF한인회장.
실질적인 대민봉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회복지 및 이민상담이 이스트베이 한인봉사회와의 양해각서 체결로 3월 첫째주부터 가동된다.
SF 한인회는 지난 1997년부터 오클랜드를 중심으로 베이지역 한인들을 위해 사회복지, 이민상담, 청소년 프로그램을, 2000년부터는 쉼터를 통해 가정폭력 방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이스트베이 한인봉사회와 손잡고 매주 목요일은 이민상담, 금요일은 사회복지상담 서비스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제공한다.
이민상담은 이스트베이 한인봉사회 이경진 이민서비스 코디네이터가, 사회복지상담은UC버클리 정치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최근 이스트베이 한인봉사회에 합류한 최지환씨가 각각 담당한다.
이민상담은 당초 기대했던 취업이민, 학생비자 관련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으나 가족위주의 이민관련 상담으로 시민권신청, 가족초청, 유권자등록, 이민서류 작성, 노동허가, 비자연기, 영주권 갱신, 미국여권 신청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회복지상담은 메디칼, 메디케어 신청, 은퇴연금(SSA), 저소득층 가족의료보험 등에 관해 도움을 주게 된다.
김상언 SF한인회장은 “한인회가 그동안 대민업무를 잘 안해왔던 것 같다”고 이번 소셜서비스 실시의 배경을 밝히면서 “처음 3개월간은 시범적으로 소셜서비스를 시작해보고 반응에 따라 프로그램을 늘릴 지 줄여야 할 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앞으로 상담업무가 계속 뿌리를 내릴 수 있었으면 하는 욕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렬 EB한인봉사회 관장은“그동안 이스트베이 한인봉사회가 한인 1세들의 단체하고 교류가 별로 없었는데 이번에 한인회와 같이 일을 하게 됐다”면서 “사는 곳이 멀어서 도움을 못 받는 경우가 없도록 도움을 드릴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이번 소셜서비스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 관장은 “한인단체가 분열되는 모습이 많은데 함께 뭉쳐서 일을 하는 모범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상담 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 미리 전화로 문의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문의 SF한인회 (415) 252-1346, EB한인봉사회 (510) 547-2662 Ext. 206. SF한인회관 주소 745 Buchanan Street, San Francisco, CA, 94102.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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