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결혼생활이란 없습니다. 보다 나은 결혼 생활을 위해서는 서로에 대한 이해와 용서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해서는 내 안에 쌓여있는 분노, 서운함, 포기, 절망, 배신감 등 부정적인 감정을 털어내야 합니다”
워싱턴 가정상담소(이사장 이정화)가 25일 주최한 ‘부부성장 워크샵’ 첫 강좌에서 박진욱 교수(버지니아 커먼웰스대 상담학)는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키워드는 사랑과 용서다. 사랑과 용서야말로 가정을 아름답게 만들어가는 힘 ”이라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결혼 후 본의 아니게 많은 상처를 주고받게 된다. 과거에 깊이 묻힌 상처는 현재의 나 뿐만 아니라 배우자 그리고 자녀들을 두려움과 분노, 적개심의 감정으로 몰아넣게 된다”며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두려움과 분노의 감정의 소용돌이에서 빠져 나오기 위해서는 반드시 용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배우자를 용서하는 실제적인 방법으로는 심리학자 릭 막스의 ‘잡은 돌 내려놓기’를 들었다. 이 이론은 ▲먼저 용서하지 못하고 있는 대상을 떠 올린다 ▲분노와 복수심의 크기만한 돌을 찾아 가져온다 ▲마음속으로 용서를 결정하며 돌을 바닥에 떨어뜨리며 마음속에 품었던 증오심의 무게도 함께 내려놓는다는 것이다.
가정상담소 오영실 총무는 “한인들, 특히 남성들은 가정문제를 오픈하기 꺼려한다. 해결되지 않은 분노는 며칠전 뉴욕에서 부인을 살해하고 자신도 자살한 사례처럼 극단적인 비극을 초래하기도 한다”며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서는 나부터 변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행복한 결혼의 비밀-사랑과 존경(Love & Respect)’을 타이틀로 한 워크샵은 내달 25일까지 5주간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12시 상담소 회의실에서 열린다.
워크샵은 ▲결혼할 때 꿈꾸었던 부부로 변화될 수 있나요-보다 나은 결혼생활을 위한 처방전/상처 난 자존감을 세워 주는 법 ▲우리는 대화가 안돼요-부부대화 분석/숨겨진 마음을 읽는 법 ▲왜 관계가 건조해지고 나빠지나요-관계가 악화되는 과정도를 이해하라/배우자의 숨겨진 마음을 이해하는 법 ▲어떻게 행복한 결혼생활로 바꿀 수 있나요-사랑과 존경이 싹트는 부부관계로 이끄는 법▲참여자들의 ‘현재 & 여기’등을 토픽으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10달러, 간단한 간식도 제공된다.
문의(703)761-2225/6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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