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 링글 주지사가 백악관을 방문해 오바마 대통령과 첫 대면한 후 환담을 나누었다.
일각에서는 작년 11월 말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와 미국 내 48개주 주지사들과의 짧은 회동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한 링글 주지사가 의도적으로 대통령 당선자의 초대를 거절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았으나 링글 주지사는 이러한 주장에 대해 “무례를 범하려는 의도는 없었고 단지 주 경제와 관련된 중요한 안건들을 처리하기 위한 일정이 잡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링글 주지사는 3일간의 일정으로 열린 전미 주지사협의회에 참석하기 위해 워싱턴을 방문, 타 지역의 주지사들과 함께 지난 일요일에는 백악관에서 대통령 부처와 만찬을 그리고 다음날인 23일에는 오바마 대통령과 회동을 가졌다.
링글 주지사는 오바마 대통령과의 대화는 짧았으나 상당히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그가 “고향 사람들에게 안부를 전해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저소득층을 위한 의료보험 프로그램인 메디케이드 지원금 150억 달러를 각 주에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링글 주지사는 오바마 대통령이 악수를 청하며 “고향에 돌아가서 봅시다”라고 말해 대선 당시 경쟁상대였던 존 매케인 후보를 지지하며 오바마를 반대해 오던 자신에게도 넓은 아량을 베푸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전했다.
링글 주지사는 이번 전미 주지사협의회의 주요 안건은 오바마 행정부가 지원하기로 한 7,870만 달러의 경기부양 기금에 촛점이 맞추어 졌었고 이는 현재 하와이 주 당국이 향후 2년간 직면해야 하는 6억5,000만 달러에 육박하는 예산부족 현상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링글 주지사는 이러한 연방 정부의 지원이 이루어 지더라도 경제 상황이 하루 아침에 바뀌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지출을 줄이고 일부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등의 노력을 계속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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