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 그루웰 시의원(가운데)이 LA시 재정국 앤토이넷 크리스토베일(오른쪽) 국장과 함께 LA 최악의 불량납세자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웹사이트도 개설 지속적 단속키로
최고액 한인 불명예
LA시가 상습적으로 세금을 납부하지 않는 ‘LA 최악의 불량납세자 명단’을 발표하고 세금 체납자의 명단을 지속적으로 공개하는 웹사이트를 신설하는 등 세금 체납에 대한 단속 의지를 밝혔다.
웬디 그루웰 시의원(2지구)은 27일 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인 한모씨를 포함한 3명의 개인과 13개 업체의 불량납세자 명단을 공개했다. 이들이 체납한 세금의 액수는 총 988만여달러에 달했다. 자영업자인 한씨는 숙박업 관련 세금과 일반 기업세 27만 1,600여달러를 납부하지 않아 개인으로는 LA에서 세금 체납액수가 가장 큰 불량납세자로 기록됐다.
그루웰 시의원은 “LA시의 재정적자 4억3,300만달러 가운데 세금 체납으로 발생한 적자가 8,000만~1억 달러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하다”며 “재정적자를 줄이고 세금 정책의 공정한 집행을 위해서 세금을 체납하는 불량납세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LA시는 첫 불량납세자 명단을 공개한데 이어 체납자의 명단을 수시로 조회해 볼 수 있는 웹사이트(www.lacity.org/finance/ delinquent.htm)도 신설했다.
한편 캘리포니아 주정부도 지난 2007년 12월 불량납세자의 명단을 공개한 후 체납된 세금 1,825만달러를 거둬들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발표된 명단에 이름이 포함된 불량납세자들에게는 개별 통지가 갔으며 앞으로 30일 내에 시정부에 연락하면 세금 납부 조정에 들어갈 수 있다. LA시는 앞으로 한 달 동안 추가의 세금 체납자들에게 납부를 촉구하는 편지를 발송한 뒤, 체납자들이 이를 무시할 경우 웹사이트에 명단을 공개할 방침이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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