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행정부 들어 아프가니스탄에 미군이 증파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1~2월 이 지역에서의 미군 사망자는 모두 29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8명보다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AP 통신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에 주둔 중인 나토군(미군 제외)의 사망자 수도 지난해 1~2월 13명에서 올해 같은 기간에 18명으로 늘었다. 이 기간에 미군과 나토군의 군사작전으로 희생된 아프간 민간인도 100여 명에 달했으며, 이는 탈레반에 의해 숨진 60명보다 많다. 이 같은 사망자 급증은 미국이 아프간 주둔군을 증파하고 지난 겨울 반군 소탕 작전을 강화한 것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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