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의 식민지 통치에 항거, 민족 자주와 자존의 정신을 드높였던 3.1운동 90주년 기념식이 1일 오후 애난데일 소재 메시야장로교회에서 열렸다.
이명박 대통령은 조용천 총영사가 대독한 경축사에서 “선열들이 3.1운동에서 보여준 자기희생과 화합의 정신은 지금 우리에게 요구되는 시대정신”이라며 “자기만 잘 되겠다는 개인과 집단의 이기주의로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없으며, 우리 모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천 한인연합회장은 개식사에서 “독립과 자존을 지키기 위해 목숨 바친 순국선열에 경의를 표한다”며 “3.1 정신을 되새기며 선진조국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황원균 북버지니아한인회장은 “3.1 정신을 이어받아 한국은 물론 해외동포의 발전을 위해 서로 존중하고 힘을 합쳐 오늘날의 경제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축사를 전했다.
3개 한인회와 교회협의회가 공동 개최한 이날 행사는 김인호 교협회장의 기도, 워싱턴해병대전우회 기수단 입장, 신근교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장의 독립선언서 낭독, 경축사 대독, 정일환 한인연합회 부회장의 3.1절 노래에 이어 임황묵 전 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회장의 선창에 따른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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