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한국대사관이 미주 한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2009년 재미한인장학기금(The Korean Honor Scholarship) 장학생을 선발한다.
올해는 총 135명으로 1981년 재미한인장학기금이 설립된 이래 사상 최대 규모. 대학 및 대학원에 재학하고 있는 동포학생과 한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 장학생 105명, 의학, 법학, 경영학 분야의 12명, 음악, 미술 등 예능계 1 2 명, 장애 학생 등 특별 장학생 6명등로 나뉘며 일인당 1,000달러를 받게 된다. 장학금은 연평균 90명 정도가 받아왔고 지난해는 110명이었으나 올해는 그보다 25명이 더 늘어난 수치다. 전체적으로는 2008년까지 27회에 걸쳐 총 2,415명에게 지급됐다.
주미대사관이 유례 없는 경기 침체와 사실상 제로 금리의 시대에 이자 수익으로 운영되는 장학 사업의 규모를 오히려 늘릴 수 있었던 것은 기금 모금을 위한 부단한 노력과 예탁 기관을 미국 내 금융기관으로 한정하지 않고 한국의 외화 예금 제도를 적절히 활용한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재임기간 중 기금을 45만 달러나 증액한 이태식 대사는 “한국의 외화예금제도를 활용해 미국 내 은행보다 더높은 이자 수익을 올리면서도 275만 달러의 적지 않은 외화가 국내로 들어갈 수 있게 됐다”며 “요즘 같은 어려운 시기에 보다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볼 수 있게 돼 매우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미국과 캐나다 소재 대학의 한국계 대학 및 대학원생(유학생 및 부모 중 한 사람이 한국계인 동포학생과 입양된 동포학생 포함)으로 응모 전 해의 GPA가 3.5(예능계 3.0)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GPA, 추천서, 에세이, 이력서(임상 실적, 특별활동, 리더십 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발된다.
한국어 장려를 위해 한국어 가산점 제도도 계속 적용되는데 고등학교에서 한국어 성적이 B+ 이상인 학생, SAT II 한국어 시험에서 700점 이상을 받은 학생, 한국어 능력시험(TOPIK) 5등급 또는 6등급 인증을 취득한 학생은 5점이 부여된다.
원서교부 및 접수는3월5일부터 6월11일이며 6월17일부터 24일까지 지역 심사, 7월6일부터 10일까지 대사관 중앙 심사를 하고 9월8일부터 15일 사이에 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
주미대사관 홈페이지(www.koreaembassy.org)에서 지원서와 모집 요강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지난해와 같이 일반 장학생 응시자는 대학 소재지 관할 총영사관에, 전문과정 및 예능계는 주미대사관 교육관실에 제출해야 한다. 웨스트버지니아를 포함한 워싱턴 지역은 일반 응시자도 주미대사관 교육관실에 지원? ? 를 제출해야 한다.
기금은 1981년 한미수교 100주년을 기념해 한국 정부가 100만 달러를 출연하고 1985년 50만달러, 2003년 한인이민 100주년 기념 기금 80만달러, 2008년 추가 출연 21만달러, 올해 24만달러 등 총 275만달러가 모아져 있다.
문의 (202)939-5679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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