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협의회(회장 김대영)의 봄 학기 교사 연수회가 28일 오후 버지니아 스털링의 휄로십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연수회에는 워싱턴 지역 각급 한국학교에서 나온 교사와 이민노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총회장, 남일 부회장, 이내원 워싱턴협의회 이사장, 정요셉 이사, 곽봉종 워싱턴 교육원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대영 워싱턴협의회장은 환영사에서 “교사들은 학생들의 빛이며 등대의 역할을 해야 한다”며 “늘 학생들을 웃음으로 대하고 인생의 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민노 재미협의회장은 격려사에서 “좋은 선생님과의 만남에 따라 학생들의 장래가 바뀔 수 있다”며 “한글교육은 정체성교육을 넘어 세계화 시대에 개인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편”이라고 한글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곽봉종 교육원장도 격려사를 통해 “한국학교 교사들의 가르침과 봉사는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귀중하다”면서 “학생들에 꿈을 갖게 하고 학교에 많이 나오게끔 해달라”고 주문했다.
5시간30분 동안 진행된 연수회에서는 박승배 전주교육대 교수(현 보스턴대 연수중)가 ‘우리 학교 교육과정에서 한글교육의 역사’를, 김인숙 오하이오 공립학교 교사(현 신시내티 한국학교 교장)가 ‘한국어 교수법의 전환점’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 교사는 “사람은 누구나 성공하려는 성향이 있는 만큼 긍정적인 기대감을 학생들이 갖게 하는 게 중요하다”며 “잘 준비된 일정표에 따라 질서정연하게 진행되는 교실에서 긍정적인 학습기대가 만날 때 학생들은 안정감을 갖고 효과적인 교육이 일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강연 후에는 프리스쿨과 킨더가튼 반부터 역사문화교육반 등 10개 반으로 나눠 분반토의가 진행됐다. 분반 토의는 이수민, 이현주, 정광미, 이명자, 최병기, 육옥영, 김혜원, 이승숙, 줄리 박 교사가 각각 진행을 맡았다. 또 각 학교 교장모임도 열렸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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