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주 하원의원에 도전하는 마크 김(Mark Kim) 변호사를 위한 후원행사가 27일(금) 열렸다. 버지니아 한인상공인협회(회장 김명찬)가 이날 저녁 7시 협회 사무실에서 마련한 ‘준비된 후보, 마크 김 후원의 밤’에는 3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 김 후보의 승리를 기원했다. 또 민주평통 이용진 회장과 준 윤 간사, 이동희 수석 부회장 등 임원진들도 참석해 김 후보가 한인들의 권익을 위해 애써줄 것을 당부했다.
마크 김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40대에 흑인인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은 미국의 새로운 변화를 의미한다”며 “보수적인 백인의 주(州)인 버지니아에서 저 같은 40대 소수계가 처음으로 하원의원에 당선되면 누구든 큰 힘과 용기를 얻을 것”이라며 출마 동기를 밝혔다.
김 후보는 이어 “제가 연방 정부나 오바마 대통령의 밑에서 일하는 것보다 이 버지니아 지역사회에서 일하는 게 한인들을 더 도울 수 있어 출마를 결심했다”며 “이번 선거에서 한인들의 투표가 당선을 좌지우지할 것”이라며 많은 지원을 호소했다.
김 후보에 따르면 출마지인 버지니아 제35지구(훼어팩스 카운티의 옥턴, 비엔나, 던 로링 지역)는 약 5만5천 명이 유권자 등록을 했으며 그간의 투표율을 감안하면 이중 2,500~3,000표를 얻으면 당선 가능하다. 이 지역의 한인 유권자 등록 수는 약 1,500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마크 김 후보는 오는 6월9일 실시되는 민주당 경선에 나서게 되며 승리할 경우 올 11월3일 열리는 주 하원의원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와 격돌할 예정이다.
김 후보는 서울에서 태어난 1.5세 변호사로 1995년 연방 통신위원회 근무를 시작으로 워싱턴과 인연을 맺어 클린턴 정부 시절에는 중소기업청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2001-07년에는 리처드 더빈 상원의원 법률 보좌관으로 정치권 경험과 인맥을 쌓았다.
이날 후원의 밤에서 김명찬 상공인협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인들이 그동안 그로서리와 세탁소 등 몸으로 열심히 일해 자리를 잡았지만 이젠 주류사회에 한민족의 역량을 발휘할 디딤돌을 만들어야 한다”며 “한인들을 대변해줄 김 후보가 리치몬드로 갈 수 있도록 모두 유권자 등록과 투표를 꼭 하자”고 강조했다.
▲마크 김 후보 선거캠프:
전화 703-350-7377.
www.MarkKeam.com
주소 Keam for Delegate
P.O. Box 1134
Vienna, VA 22183-1134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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