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방 세관이 전국의 국제공항을 통해 신고하지 않은 현금 1만 달러 이상을 반출하는 여행자들에 대한 무작위 단속을 강화하고 있어 출국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항공사들에 따르면 4~5명으로 구성된 연방 세관원들은 현재 LA와 뉴욕 등 국제공항 터미널을 돌아다니며 항공기 탑승구 앞에서 기내로 들어가는 여행객들을 상대로 현금 1만 달러 이상 소지 및 사전 신고 여부를 질문하고 의심이 가는 여행객에 대해서는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만약 조사과정에서 고의적인 혐의가 발견될 경우 이를 압수할 수도 있다.
대한항공 워싱턴 지점의 이형우 지점장은 “일반적으로 여행객들은 입국할 때 기내에서 승무원이 나눠주는 세관 신고서를 작성하면서 1만 달러 이상 현금 소지 때 이를 신고하는 것은 알고 있으나, 출국할 때에도 이를 신고해야 한다는 사실은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덜레스 공항의 경우 아직은 두드러진 단속 움직임은 없지만 다른 공항에서 단속이 진행중인만큼 출국 시에도 신고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만약 신고를 하지 않았다가 세관원으로부터 이 같은 질문을 받았을 경우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거짓말을 할 경우 오히려 더 큰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금 1만달러 이상에 대한 사전 신고는 출국장을 떠나기 전 각 항공사들의 탑승수속 카운터가 위치한 세관을 찾아 신고서를 작성하면 된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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