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진회, 정신과 전문의 윤석철 박사 초청 세미나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늘 ‘죽고 싶다’라는 말을 흘리는데 이런 말을 그냥 흘려듣지 말아야 합니다. 또 죽음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아끼던 물건을 남에게 주거나 신변을 정리하는 등 평소 안하던 행동을 합니다“
정신과 전문의 윤석철 박사는 예진회(대표 박춘선)가 28일 마련한 우울증 세미나에서 “우울증은 여러 원인에서 발생하지만 특히 갑상선 환자, 고혈압 약을 장기복용한 사람, 또는 다른 병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심한 사람, 자기 뜻대로 무엇인가 이루어지지 않아 크게 좌절하고 절망한 상태에서 많이 발생한다”며 “우울증이 깊어지면 제일 먼저 자살을 생각하게 되고 정신질환으로 전환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애난데일 소재 알라딘 서점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윤 박사는 “우울증과 정신질환을 감추고 쉬쉬하기 보다는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치료받아야 한다”면서 “상담과 약물치료를 병행하며 의사가 처방해 준 약은 잊지 말고 복용할 것”을 강조했다.
예진회 박춘선 대표는 “일주일에 한 두건 씩 우울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분들의 상담을 받다 보면 우울증을 앓고 있는 장본인들보다 우울증 환자인 자녀나 배우자를 옆에서 지켜보는 가족의 고통이 더 큰 것 같아 이번에 세미나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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