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어팩스 구세군에서 실시하고 있는 겨울 난방비 보조 프로그램으로부터 지난달까지 53개 한인가정의 337명이 도움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훼어팩스 한인구세군교회의 유은경 선교사는 “미국 구세군 집계를 포함하면 1,123명이 지난달까지 이 프로그램을 이용했고 그중 한인은 337명 이었다”며 “전체 지급액은 12만5,787달러, 한인들이 지원받은 금액은 2만5,000여 달러였다”고 밝혔다.
매년 겨울과 여름 구세군이 실시하고 있는 냉난방비 보조 프로그램은 훼어팩스 카운티에 거주하는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하며 올 겨울은 전기료 최대 600달러, 개스비 최대 400달러까지 신청 가정에 지급됐다.
훼어팩스 한인구세군교회의 이승영 사관은 “미국인이나 한인을 가릴 것 없이 예년 보다 신청자가 많아 5월 종결하려던 계획을 앞당겨야 할 것 같다”며 “그러나 이달 말까지는 아직 기금이 남아있으므로 빨리 신청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인 신청자는 숫자가 많아 거의 매일 인터뷰를 통한 심사를 하고 있으나 한인들은 2주에 한 번 정도로 인터뷰 날짜를 지정해 실시한다.
난방비 신청은 지난 해 수입이 적지 않았더라도 최근 직장을 잃었거나 전혀 소득이 없었을 경우 해당될 수 있다. 특히 60세 이상의 노인들은 조건이 그리 까다롭지 않다.
훼어팩스 카운티 내 대부분의 지역이 해당되나 알렉산드리아의 우편번호 22306, 22307, 22308, 22309, 22310, 22312, 22315 지역은 제외된다.
이승영 사관은 “카운티 주민들을 대상으로 올 여름에도 전기료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인 만큼 한인들의 관심을 당부한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때에 한인 커뮤니티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들을 적극 찾아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난방비 신청 한국어 문의는 (703)591-7802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오후 4시에 하면 된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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