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업소들이 강력히 반대하고 있는 ‘수퍼마켓 비어·와인 면허 발급 법안’에 대한 결정이 오는 12일 최종 확정된다.
메릴랜드 주하원 몽고메리 카운티 대표 소위원회는 5일 애나폴리스의 하원빌딩에서 2차 공청회를 갖고 락빌 타운센터에 들어서는 ‘수퍼 후레쉬’에 비어·와인 면허를 예외적으로 발급하는 법안에 대한 결정을 12일 24명의 하원의원이 참여하는 카운티 대표자 회의에서 투표를 통해서 결정키로 했다.
수잔 리 주하원의원등 8명의 의원이 참석한 소위에서는 락빌 시의 경제 활성화가 먼저인지 스몰비즈니스 보호가 우선인지를 두고 법안에 대한 심리가 있었다.
법안 지지 측은 수잔 호프만 락빌 시장과 수퍼 후레쉬 고문변호사가 나와 경제 활성화 등을 이유로 들며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법안 반대측인 비어·와인 업소 관계자들은 법안통과는 스몰 비즈니스 업주들에게 큰 피해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청회에는 한인 업주 13명과 캄보디아인 업주 3명, 인도인 업주 1명이 참석했다.
수잔 리 주하원의원은 박병훈 몽고메리카운티 한인주류협회 회장에게 락빌 시정부가 수퍼 후레쉬 비어·와인 면허발급 추진과 관련 카운티 소재 비어·와인업소들에 사전 통보했는지 질문했고, 박 회장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카운티 주류국에서는 조지 그리핀 커미셔너와 케이티 더빈 과장이 나와 의원들의 질문에 답했다.
그리핀 커미셔너는 대형 수퍼마켓이 비어·와인 면허를 가질 수 있냐는 질문에 대해 “현행법에서는 안된다”고 말했으며 더빈 과장은 미성년자에 대한 주류 판매와 관련, “현재 술을 취급하는 업체가 미성년자에게 술을 파는 비율은 30%정도”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더빈 과장의 대답은 비어 와인 업주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현재 비어 와인에서만 술을 취급해도 30%나 되는데 이것을 대형 업체에까지 확장한다면 더 문제가 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현재 이 법안이 통과될지 폐기될지에 대한 확률은 반반으로 보고 있다”면서 “12일 최종 결정 일까지 이메일 등을 통해 의원들에게 협조를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락 (240) 355-8223 박병훈 회장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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