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센터 이지락 소장(오른쪽 끝) 등 자원봉사자들이 융자 재조정 상담을 펼치고 있다.
비영리단체 샬롬센터 한인상대 일대일 상담
“융자 관련 거액 요구 무자격자에 주의해야”
5일 가든그로브에서 열린 주택차압 예방 박람회장에서 만난 한인 김모씨는 융자 재조정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었다.
애나하임에 살고 있다는 김씨는 현재 9%대의 높은 모기지 이자율로 집 페이먼트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김씨는 “매달 수천달러의 페이먼트를 부담하느라 빠듯한 생활을 이어왔다”고 밝히고 “지금까지는 겨우 페이먼트를 내왔지만 이제는 더 이상 힘들 것 같다”며 답답함을 감추지 못했다.
가든그로브 시청 커뮤니티 센터에서 진행된 박람회에는 김씨와 같은 주택소유주 1,000여명이 몰려 해결책을 찾기 위해 상담 자원봉사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다. 센터 한쪽에 자리를 마련한 비영리단체 샬롬센터(소장 이지락)는 이날 한인 주택소유주를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융자 재조정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길을 제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행사에 참가한 이지락 소장은 “불경기로 인한 수입 감소와 변동 이자율 상승으로 인해 모기지 페이먼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들이 상상을 초월한다”고 말하고 “이번 행사는 위기에 처한 주택 소유주들이 정부가 공인하는 전문 상담인을 통해 직접 일대일 무료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고 덧붙였다.
이 소장은 “최근 융자 재조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격을 갖추지 않은 사람들이 융자재조정을 미끼로 거액을 요구하는 일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공인된 비영리기관에서 무료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주택 소유주들의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샬롬센터는 3월28일 샌디에고 한인회 초청으로 특별 차압예방 및 융자 재조정 세미나를 개최한다. (213)380-3700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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