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분리대 좌회전 길이 신설될 전망인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한복판에 있는 한인 샤핑몰. 이곳에는 16개의 한인업소들이 입주해 있다.
시 교통위에서 통과 공사비 업주들 부담
그동안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샤핑객들에게 불편을 주었던 길벗약국 한인 샤핑몰(9240 Garden Grove Blvd.) 앞 중간 분리대에 좌회전 차선이 신설된다. 시 예산 부족으로 공사비는 샤핑몰 주인이 부담하게 된다.
가든그로브시 교통위원회는 지난 3일 저녁 미팅에서 이 샤핑몰 업주측에서 요청한 좌회전 길 뚫는 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고 7만5,000~10만달러 가량의 공사비 예산은 시 재정 부족으로 업주측이 떠맡도록 했다.
이 샤핑몰의 매니저먼트를 맡고 있는 마이클 김씨는 “샤핑몰로 곧바로 진입할 수 있는 좌회전 길이 없어 업소 매상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해 왔다”며 “건물주가 현재 한국을 방문중으로 공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또 시 예산이 부족하면 개인 돈을 들여서라도 좌회전 길을 뚫어야 할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번 열린 공청회에 참가했던 박동우 도시개발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번과 같은 안건의 경우 반대하는 사람들이 없기 때문에 시의회에 상정되지 않는다”며 “좌회전 길이 신설되면 인근의 한인 업소들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이 샤핑몰을 찾는 한인 샤핑객들은 곧 바로 좌회전을 할 수 없어 2~3블럭 떨어진 매그놀리아에서 유턴하는 불편을 겪어 왔으며, 이로 인해 주위의 업소들이 매상 부진을 호소해 왔다.
가든그로브시가 지난 2007년 GG 한인타운을 통과하는 대로인 가든그로브 블러버드에 중간 분리대를 설치한 후 지난해 자넷 누엔 수퍼바이저의 10만달러 예산 지원으로 그랜드 한국 자동차 앞에 좌회전 차선을 신설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이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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