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상과대학의 벤자민 에델먼이 최근 공개한 조사보고서에 의하면 하와이 주민들의 인터넷 포르노 동영상 구매율이 전국에서 유타 주에 이어 2번째로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하와이에서의 인터넷 포르노 구입 빈도수는 인구 1,000명당 1.37명으로 집계 됐으나 실제로 인터넷 서비스에 가입한 주민들의 수를 감안할 경우 인구 1,000명당 2.19명 수준을 웃돌 것이라는 것.
이번 보고서는 지난 2년간 미국 내 각 지역 주민들이 인터넷 성인 웹사이트에서 사용한 크레딧 카드의 지출내역을 비교해 작성된 것으로 특기할 점은 비교적 보수적이고 종교활동이 많은 지역일 수록 인터넷 성인물을 더 많이 찾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포르노 동영상을 가장 많이 시청하고 있는 미국 내 10개 주 중 하와이와 플로리다를 제외한 8곳이 지난 대선에서 공화당의 매케인 후보를 지지했던 반면 포르노 시청률이 가장 낮은 주 10곳 중 6곳이 민주당 오바마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교회에 참석하는 주민들의 경우 예배가 있는 일요일에는 포르노 구입이 0.1%가량 감소했으나 다른 요일에는 비 교인들과 비슷한 수준을 보인 것으로 보고됐다.
또한 동성결혼 금지법안을 통과시킨 27개 주의 경우 그렇지 않은 주에 비해 인터넷 포르노 시청률이 11% 가량 높았고 교육수준과 소득에 따라 각각 다른 구매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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