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1일 출범하는 제14기 워싱턴 민주평통 자문위원에는 총 97명이 위촉될 예정이다. 또 이달 말 자문위원 추천이 완료되는 등 전체적인 위촉 일정이 예년보다 한 달 이상 앞당겨진다.
한국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가 6일 공개한 제14기 해외자문위원 후보자 추천 안내서에 따르면 워싱턴 자문위원 수는 현 13기와 동일한 97명이 배정됐다.
미주지역의 경우 뉴욕이 단일 협의회로는 가장 많은 156명이 배정됐으며 LA가 136명, 올해 처음 분리되는 오렌지카운티 및 샌디에고가 90명이 추천된다. 세 번째는 시카고로 108명을 배정받았다.
이번에 구성될 14기 해외협의회 조직은 현 31개에서 3개가 늘어나며 현재보다 31%가 증가한 총 2천600명이 위촉될 전망이다.
자문위원 후보자에 대한 추천기준도 대폭 강화된다. 이에 따라 ▲공사생활의 부도덕성으로 물의를 일으킨 인사 ▲동포사회 내에서 소송이나 분쟁의 당사자 ▲현 위원 중 활동실적이 부진한 인사 ▲장기간 거주지역을 떠나 있는 인사 ▲과거 위원중 부적격 사유로 해촉된 인사 ▲금치산 또는 한정치산의 선고를 받거나 금고 이상의 형의 선고를 받고 형이 확정된 인사, 파산자는 추천에서 제외된다.
중점적인 추천대상은 ▲각 한인단체 등에서 구성원이 직접 선출한 대표 ▲전문성과 지도력을 겸비한 인사 ▲사회활동이 활발한 여성 지도급 인사 ▲통일미래시대를 선도하는 청년 ▲민간외교 사절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인사 등이다.
또 40대 이하 30%, 여성에 30%를 배정하는 등 젊은 세대의 참여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자문위원 추천은 현지 공관장(총영사)이 현 평통 회장과 협의해 5-7명으로 구성되는 자문위원 추천위원회에서 이뤄진다. 추천위는 조용천 총영사가 위원장을 맡으며 위원장이 추천위 구성과 자문위원 추천에 관한 최종 결정권을 갖는다.
추천일정은 예년보다 한 달 이상 앞당겨져 다음 주까지 추천위가 구성되며 이달 27일 후보자 추천이 완료된다. 이후 서울에서의 신원조사, 선정과정을 거쳐 5월말쯤 위촉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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