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대중 9대 감염… 환자에 치명적 위협 우려
병원 의사와 간호사 등의 휴대전화 단말기가 대부분 박테리아에 오염된 것으로 드러나 또 다른 `병원내 감염원’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터키의 온도쿠즈 마이스 대학 연구진은 최근 병원 수술실과 집중치료 병동에서 일하는 의사와 간호사 200명의 휴대전화 단말기를 조사한 결과 95%의 단말기에서 최소한 1종 이상의 박테리아가 발견됐다고 6일 밝혔다.
또 약 35%의 단말기에서 2종의 박테리아가 발견됐으며, 무려 3종 이상의 박테리아가 검출된 단말기도 11%를 웃돈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조사 대상 단말기 8대 가운데 1대꼴로 수퍼박테리아인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이 발견돼 충격을 더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하지만 휴대전화를 정기적으로 닦아주는 사람들은 전체의 10%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따라서 박테리아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알콜 등의 소독약이나 항균물질 등으로 단말기를 자주 닦아주는 상식적인 조치들을 취해야 한다고 이들 연구진은 권고했다.
상당수 박테리아의 경우 약품에 내성이 있더라도 건강한 사람에게는 무해하지만 상태가 안좋은 병원환자들에게는 치명적인 위협을 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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