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고, 수선업체들도 고객 줄어... 소비심리 ‘꽁꽁’
경제한파로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가 얼어 붙은 가운데 수선업체들도 경기가 예전같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두나 옷 수선업체는 일반인들의 예상과 달리 매상이 예전과 같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고 명품 판매점과 전당포의 경우 비즈니스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것.
딜링햄 팔라마 마켓 인근에서 20여년 ‘카팔라마 구두, 가방 수선’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한인업주는 “아무리 경기가 어렵다고 해도 언제나 일거리나 밀려 있었는데 요즈음에는 일감이 없어 신문을 읽는 시간이 늘었다” 며 “10여년전의 IMF 당시에는 기존 단골외에도 새롭게 찾는 손님이 많았는데 요즘에는 경제 한파로 그나마 단골 고객들도 20%정도 줄어든 것 같다”고 최근 경기 동향을 전했다.
카피올라니 돈키호테 마켓 인근에서 수년간 ‘진스 옷 수선집’을 운영하고 있는 한 한인 업주도 “그동안 새 옷을 사서 수선해 주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에는 그런 손님이 줄었다”며 “옛날 옷을 가져와 수선해 입는 고객은 없고 손님이 줄어 한가한 시간에 오히려 내가 옛날 옷을 꺼내 수선해 입고 있다”고 전했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최근의 경제한파로 일단 지갑을 열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인데 명품 샤핑객들은 최근 중고 명품점을 찾아 절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키아모쿠 지역에서 중고 명품점을 운영하고 있는 한 업주는 “최근 잘 쓰지 않는 명품을 내다파는 소비자들이 늘어 비즈니스는 꾸준히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예상치 못한 수입감소로 최근 전당포를 찾는 로컬 고객들도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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