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 링글 주지사는 지난 11월의 유방 X선 촬영결과 조직검사를 해 보는 것이 좋겠다는 주치의의 권고를 받아들여 5일 오전 퀸스 메디컬 센터에서 조직검사를 받고 2시간 후 퇴원했다. 링글 주지사는 9일부터 출근해 정상 근무할 예정이다.
올해로 55세인 링글 주지사는 정기적으로 수영을 하는 등 대체로 건강한 편이고 한때는 애연가로 금연의 어려움을 공공연하게 토로한바 있으나 가족 중에 암환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링글 주지사는 2002년 당시 마우이 메모리얼 병원에서 X선 촬영결과 오른쪽 유방에 이상이 발견돼 조직검사를 실시했으나 문제의 조직은 특이한 형태의 세포일뿐 암은 아닌 것으로 진단 받은바 있고 같은 해 카피올라니 유방암 센터에서 의사의 권고에 따라 조직검사를 다시 받았으나 암 세포는 발견되지 않았었다.
레니 클롬퍼스 주지사 수석대변인은 이번 검사결과는 다음 주 중으로 나올 것이며 이번 검사와 관련된 자세한 질문은 집도의 마리 나카시즈카 박사가 검사결과가 나온 후 답변 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롬퍼스 대변인은 또한 링글 주지사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주민들, 특히 40세 이상의 여성들에게 유방암 예방을 위한 정기적인 검사 및 암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 암협회에 의하면 여성들 사이에서 유방암은 피부암 다음으로 가장 많이 보고되고 있고 폐암에 이어 가장 많은 사망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유방암은 나이가 들수록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며 가족 중 암에 걸린 환자가 있거나 방사선 치료 경력, 세포의 밀집도, 비만, 음주 등도 유방암 발병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0여년 전 자궁경부암 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 주 상원의 로잘린 베이커 의원도 “이번에 링글 주지사가 다른 여성들에게 정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자신의 검진상황을 일반에 공개하는 것은 매우 훌륭한 처사”라며 “특히 40세 이상의 여성은 유방 X선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암 조기발견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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