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한인사회를 만들기 위해 체육회가 제몫을 다하겠습니다.”
올해초 새 임기를 시작한 이창훈 회장은 메릴랜드체육회가 오랜 침체를 벗고, 활성화하기 위한 야심찬 계획을 잇달아 천명하고 있다.
이 회장은 9일 태권도 스승인 김한영 전 메릴랜드주태권도협회장과 함께 본사를 내방, 한인사회의 협조와 성원을 당부했다.
이 회장은 오는 6월말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주체전 참가를 비롯 4월 5일 실내축구대회, 5월 2일 어린이날 운동회, 5월 31일 기금모금 골프대회 등 굵직한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면서, 오는 22일(일) 오후 6시 글렌버니 소재 큐스연회장에서 이사회를 갖고, 새 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20여명으로 구성할 이사진은 아직 다 채워지지 않았다며, 한인체육계 발전에 뜻있는 인사들의 참여를 권했다.
이 회장은 “새로운 사업에 대한 의욕과 구상은 많으나 후원자 혹은 업체를 찾기가 어렵다”며 “전현직 한인회장들의 협조 약속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재정문제는 특히 미주체전참가의 가장 큰 관건이기도 하다. 체육회는 미주체전에 2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을 출전시킬 계획. 이 회장은 14일 시카고에서 열리는 재미체육회 총회에 참석, 미주체전 참가에 따른 세부사항을 전달받는다.
하지만 아직 미주체전 준비는 시작도 못한 단계이다. 미주체전에 참가할 종목 중 태권도는 메릴랜드한인태권도협회가 선수 선발대회를 열 계획이고, 축구는 대표단 구성을 준비 중인 등 일부 종목은 이미 미주체전 채비에 들어갔지만 대부분의 종목은 협회 존재조차 찾기 힘든 실정이다.
이 회장은 각 종목 대표들의 연락(410-529-2499)을 당부했다.
이 회장은 “미주체전도 중요하지만 일회적인 행사이므로, 생활체육을 통한 동포들의 건강증진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체육회는 봉사활동도 활발히 펼치려고 한다.
오는 4월 12일 볼티모어다운타운에서 노숙자들에게 의류와 음식을 나눠주는 봉사활동을 비롯 의료인 임원들과 함께 노인센터 건강검진 및 강좌 등도 구상 중이다.
김한영 전 회장은 “체육회가 침체를 벗어나기 위해 의욕적으로 다채로운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며 “각 단체의 많은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전 회장은 “이 회장이 체육회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무척 노력하고 있다”며 “체육인들이 힘을 모아 돕자”고 강조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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