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더릭 빌펠드 시경국장은 지난 1월부터 총격사건에 개입된 경찰의 이름을 밝히는 것은 해당 경찰이 위협받을 수 있다며 비공개 방침을 밝혔으나, 지난 2년간 총격사건 관련 경찰이 위협을 받은 경우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나 물의를 빚고 있다.
빌펠드는 시의회에서 총격 경찰 비공개 방침을 설명하면서 경찰에 대한 위협이 23건이라며 이름이 공개될 경우 시민에게 총격을 가한 경관의 안전이 위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볼티모어 선이 시경에 요청, 10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경관에 대한 위협은 단 1건으로, 가해자는 동료 경관이었다.
앤서니 구글릴미 시경대변인은 “빌펠드 국장이 언급한 23명은 경찰 총격과 관련됐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구글릴미 대변인은 인터넷 상의 개인신상정보 노출 가능성 증가로 경관의 이름이 공개될 경우 위험에 처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지난 6일 한 남성에게 총격을 가해 숨지게 했는데, 이는 올 들어 경찰에 의한 7번째 총격사건이자 4명째 사망자이다. 경찰은 총격 경관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지만 선지는 그 경관이 제멜 레이암으로 지난 3년간 2건의 총격 사건에 개입됐다고 보도했다. 레이암의 총격은 모두 정당행위로 판정됐다.
이에 대해 시의원들은 일제히 시경국장이 통계를 남용했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스테파니 로울링스-블레이크 시의장의 라이언 오도허티 대변인은 “통계는 더욱 적절하게 제시돼야 된다”고 지적했고, 버나드 영 의원은 “시경국장이 제시한 23명은 마치 총격사건 관련자로 여기게끔 했다”고 불편한 마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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