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카운티의 이민자 지원기관인 FIRN은 올해의 성공한 이민자상 수상자로 송영선 빌립보교회 담임목사(사진) 등 3명을 선정했다.
FIRN은 송 목사를 비롯 릴리 벵포트, 이페이 간씨 등 3명을 하워드카운티의 경제 및 커뮤니티에 기여한 공로를 들어 수상자로 뽑았다고 12일 발표했다. FIRN은 오는 5월 6일 오후 6시 클락스빌 소재 텐 옥스 볼룸에서 열리는 제7회 연례 ‘아메리칸 석세스 어워즈’ 만찬에서 이들을 시상한다. 만찬 입장료는 75달러이다. 이 상은 지난해 이세희 미주세종장학재단 회장이 수상한 바 있다.
아메리칸 석세스 어워드는 하워드카운티에 거주하거나 사업체를 갖고 있으며, 경제적 성공을 이루고, 커뮤니티에 크게 기여한 외국 출생 이민자에게 수여한다. 이 상은 하워드카운티 정부 및 경제개발국, 상공회의소 등이 후원한다. FIRN은 1981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1만3,000명 이상의 이민자들의 미국 정착 및 생활을 도왔다.
FIRN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송 목사는 신학 공부를 위해 미국에 온 이래 고학으로 어렵게 공부를 마치고 1988년 하워드카운티로 이주, 다수의 저술 활동과 함께 한흑간 관계 개선에 앞장섰으며, 1993년 빌립보교회를 설립하는 등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30명으로 출발한 빌립보교회는 16년간 신자수가 1,000명이 넘을 정도로 성장했다.
송 목사는 매년 여름 교회에서 한인 입양아와 가족들을 위한 한국문화 및 성경학교를 열고, 한인 2세들이 고유 문화를 계승하도록 한국학교를 운영했다. 송 목사는 미래 한인지도자를 육성하는 KOSTA 이사이자, 글로벌 미셔너리 펠로우십 노스 아메리카의 이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릴리 벵포트는 가이아나 출신으로 뉴욕 할렘가에서 홀어머니 슬하의 어려운 환경에서 성장했으나 학업에 정진, 메릴랜드 로욜라대에서 MBA 과정을 마쳤으며, 2000년 탄탄한 첨단벤처인 센젠사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
중국 출신인 이페이 간은 미국에 초청강사로 와 있던 중 천안문사태가 발생하자 귀국을 포기, 하워드카운티커뮤니티칼리지에서 부교수로 재임하며, 중국과 미국과의 미술 교류에 공헌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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