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체육회 가맹단체장.전직 회장단 모임 갖고 결의
워싱턴체육회가 오는 2013년에 개최될 제 17회 전 미주한인체육대회(이하 미주체전)의 워싱턴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워싱턴체육회(회장 한광수)는 12일 가맹단체장 및 전직 회장단 초청 긴급모임을 개최, 미주체전 워싱턴 유치를 가결했다.
이날 모임에는 17개 가맹단체 중 축구(회장 박희춘), 육상(노 준), 사격(최경두), 테니스(이상훈), 수영(숙 스미스), 볼링(제임스 강), 검도(이경훈), 배드민턴(김응권), 골프(이동철), 레슬링(강을모), 배구(윤지희) 등 11개 가맹단체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배구협회만 기권을 표시했다. 테니스 협회에서는 곽명조 총무가 이상훈 회장을 대신해 참석했다.
대부분의 가맹단체장들은 미주체전을 홈그라운드인 워싱턴에서 개최할 경우, 보다 많은 선수들을 체전에 참가시킬 수 있다는 이점이 있으며 4년 후면 경제상황도 풀릴 것이라며 유치에 찬성했다.
워싱턴의 경우, 이미 지난 95년 제 8회 미주체전을 성공적으로 유치한 경험이 있고 경기장, 숙박시설 등의 기반 시설도 잘 구축된 점을 들어 유치를 지지했다.
한광수 체육회장은 투표에 앞서 “미주체전을 추진하는 것이 이사회 개최 전 마무리해야하는 관계로 우선 전직회장들과 상의, 추진했었다”면서 “하지만 체전 유치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요구되고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어 안건으로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윤성준 체육회 사무총장은 “워싱턴은 식당, 호텔, 교통 등에 있어서 경합하고 있는 캔사스 시티에 비해 훨씬 유리한 고지에 있고 또 체전을 동부, 중부, 서부로 돌아가며 한다는 차원에서도 2013년 대회는 워싱턴이 개최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2013년 미주체전은 현재 워싱턴과 캔사스 시티 체육회가 경합을 하고 있는 상황이며 14일(토) 열리는 대의원 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올해 미주체전은 6월 26일-28일 시카고에서 열리며 16회 체전은 2011년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린다.
이날 회의에는 윤 훈, 정성락, 강남중, 우태창 등 전직회장들도 참석, 워싱턴의 대회 유치 추진에 힘을 실어줬다.
제 8회 미주체전을 워싱턴에 유치했던 윤훈 전 체육회장은 “1993년 시카고 체전 때 워싱턴이 체전 개최지로 결정될 수 있었던 것은 체전 개최지 한인 인구수가 10만 이상이어야 한다는 규정에 부합했기 때문”이라면서 “캔사스 시티의 경우에는 한인 인구수가 10만도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기반시설도 많이 부족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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