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권위의 미 전국 빙상대회에서 워싱턴의 한인 코치 팀이 단체 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또 이 팀 소속의 토마스 홍(사진) 군은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개인 종합성적 1위의 영예를 차지해 경사가 겹쳤다.
지난 13-15일 미시건 주 미드랜드에서 개최된 ‘2009 US National Short Track Speed skating Championships American Cup’ 결승전에서 리치몬드에서 활동 중인 버지니아스피드스케이팅클럽(코치 최선태)이 50여개 출전팀 중 단체 종합 1위에 올랐다. 이 클럽은 금 7개, 은 6개, 동메달 5개를 수확했다.
이번 대회는 미 빙상계의 우수 선수들이 대부분 출전해 기량을 겨루며 1년을 총결산하는 최고 권위의 대회로 정평이 나 있다.
또 이 클럽 소속으로 남자 포니그룹에 출전한 토마스 홍 군(한국명 홍인석)은 222미터, 333미터, 500미터, 777미터 전 종목에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개인 종합성적 1위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워싱턴 지역에서 한인 선수가 종합 1위를 한 것은 홍 군이 유일하다.
예선과 결선 모두 1위를 하며 기염을 토한 홍 군은 메릴랜드 해몬드 중학교 6학년에 재학중인 빙상 유망주. 홍두표, 남행정씨의 1남1녀중 막내로 어려서부터 각종 빙상대회를 휩쓸었으며 스포츠는 물론 학업에서도 올 A를 받는 등 모범생이다.
메릴랜드에 거주하는 홍 군은 어머니와 함께 매주 두 차례 리치몬드까지 달려가 훈련에 임하는 등 강인한 정신력을 보여왔다.
이 클럽에서는 홍 군 외에도 허경준 군, 최유영 양이 남녀 미젯 그룹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정은지 양은 인터미디에이트 그룹에서 종합 3위를 기록했다.
워싱턴 지역에서는 또 리딩에지 클럽(회장 정현숙)의 최효준 군(패트릭 최)이 주니어 남자 부문 1천 미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개인 종합 2위에 올랐다. 또 이기태 군과 김재희 양은 각각 남녀 미젯 그룹 종합 3위의 성적을 올렸다.
포토맥 스피드 스케이팅 클럽(코치 김동성)에서는 애런 허 군이 남자 포니 그룹 종합 3위, 신비 양은 여자 포니 그룹 777미터에서 3위, 하정수 군은 남자 쥬비날 그룹 1천 미터에서 2위를 차지하며 선전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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