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 조기축구계는 오는 4월 화랑조기축구회장배를 개막 경기로 2009년도 시즌을 시작한다.
워싱턴한인축구협회(회장 박희춘) 임원진은 16일 본사를 내방, 금년도 축구 경기 일정과 운영방식, 미주 체전 출전 등 신년계획을 밝혔다.
올 시즌 개막경기는 다음달 5일 화랑축구회장배로 결정됐으며 매달 첫 번째 일요일에 경기가 개최된다. 6월7일에는 한국일보배 미 동부대회, 7월경에는 한인연합회장기, 10월에는 축구협회장기 대회가 마련될 예정이다. 나머지 정기 대회도 곧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송영철 협회 부회장은 “올 시즌에는 장년부와 OB부 전 선수들의 ID를 현장에서 확인해 팔목에 스탬프를 찍어줄 계획”이라며 “이 같은 확인절차를 통해 그동안 나이에 따른 출전자격 논란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변경된 경기 운영 규칙을 소개했다.
올 6월말 개최되는 미주체전에 나갈 워싱턴 대표 선수 선발전은 화랑배 경기를 겸해 열린다. 이번 체전에는 장년부 18명, 최강부 18명 등 총 36명의 선수를 선발해 임원 6명을 포함한 40명으로 대표단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대표팀은 선수 선발이 확정되는 대로 매주 일요일 훼어팩스 시티 소재 일심축구회 구장에서 체전에 대비한 훈련에 돌입한다.
박희춘 회장은 “충분한 연습과 단결을 통해 이번 체전에서는 우승을 노릴 것”이라며 “박종진 협회 이사장을 중심으로 대표단 후원을 위한 모금 캠페인이 전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전 경기를 소화할 축구장으로는 마운트 버논에 소재한 조지 워싱턴 파크가 결정됐다.
조정호 홍보부장은 “그동안 경기장에서 불미스런 사고가 가끔 발생해 구장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올해 대회부터는 시합의 룰을 지키지 않거나 불미스런 일이 생기면 강력한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축구장 질서 확립을 당부했다.
올 시즌부터는 각 조기축구회가 사용해온 전용구장 신청방식도 변경된다.
박희춘 회장은 “각 축구회가 협회에다 구장 사용 신청을 하면 협회가 일괄적으로 훼어팩스 카운티에 신청하고 그 다음 협회를 통해 배정하는 방식으로 방침이 바뀌었다”며 “기존에 사용해온 기득권은 존중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협회 문의 703-963-1185.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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