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청소년들의 효과적인 학업 관리를 위한 워크샵이 워싱턴청소년재단 주최로 14일 게이더스버그 소재 베다니장로교회에서 열렸다.
20여명의 워싱턴 지역 한인 학생 및 부모들이 참석한 이날 워크샵에서 몽고메리카운티 교육청 학부모 담당관 안젤라 김 박사는 “10대 자녀들이 성공적인 학교생활을 보내기 위해서는 부모들의 관심과 지원이 매우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아이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곧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지 못하고 해야 할 일들을 우선순위에 따라 정리하지 못하는데서 증폭된다고 김 박사는 지적하면서 “분명한 목표를 세우고 노력할 수 있도록 부모들이 적극 격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소년들이 스스로 학업 및 생활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부모가 함께 스케줄을 조정하는 지혜와 협력이 필요함도 지적됐다. 김 박사는 “아이들이 학교에서 어떤 수업을 듣는지, 교사의 이름이 뭔지, 과제는 언제까지 제출해야 하는지 부모들이 철저하게 알 필요가 있다”며 “자녀들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며 시간을 뺏은 뒤 공부 안했다고 나무랄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박사는 아이들의 재능 보다는 올바른 습관과 태도, 목표 설정이 더욱 중요하다면서 “대학 진학을 앞둔 학생이라면 5-6개 정도의 진학을 희망하는 대학에 대해 미리 조사하고 착실히 준비해 가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이번 워크샵은 몽고메리 카운티로부터 그랜트를 받아 개최됐으며 오는 28일(토) 오후 2시에는 베다니장로교회 제2교육관에서 학부모 세미나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 고등학교 평가시험 및 ‘브릿지 플랜’에 대한 설명과 ‘대학 진학을 위한 7가지 열쇠’를 제목으로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단계별로 대입 준비 요령이 강의된다. 강의는 몽고메리 카운티 공립학교 커뮤니케이션 스페셜리스트가 맡을 예정이다.
한편 5월 중순에는 한혜자 몽고메리 카운티 공립학교 카운슬러가 ‘십대와의 현명한 대화방법’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 예정이다. 문의 (301)589-1664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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