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CAHT 보고서, 28개 검사 품목중 17개 제품서 포름알테히드 등 발견
뉴잉글랜드 지역에서 팔리고 있는 아기 목욕용 세제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돼 부모들이 분노하고 있다.
“Campaign for Safe Cosmetics and the Alliance for a Healthy Tomorrow (안전한 화장품을 위한 캠페인 및 건강한 내일을 위한 연대) 측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뉴잉글랜드 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는 아기용 목욕용품들 가운데 검사대상 품목에 해당되었던 28개 제품들 가운데 61퍼센트에 해당하는 17개 제품에서 발암물질로 분류되는 포름알데히드(방부제, 소독제), 이산화물 등의 화학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화학물질이 검출된 제품들에는 존슨스 베이비 샴푸, 세서미 스트릿 버블 배쓰, Grins & Giggles Milk & Honey Baby Wash, 그리고 Huggies Naturally Refreshing Cucumber & Green Tea Baby Wash 등이다. 또한 검사 대상이었던 28개 제품들 중 23개 제품에서는 포름알데히드 수치가 79PPM에서 최고 610PPM까지 검출되었는데 이 제품들 중 가장 수치가 높은 것은 Baby Magic 베이비 로션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48개 테스트 대상 제품들 중 32개 품목(67퍼센트)에서 이산화물질인 1,4 dioxane이 검출되었고 그 수치는 0.27PPM에서 최고 35PPM까지였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1,4 dioxane 레벨이 가장 높았던 제품은 American Girls 브랜드의 샤워용품들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보고서는 어린이용 목욕용품 속에 존재하는 포름알데히드 및 이산화물질의 수치를 공개한 첫번째 보고서였는데 이번 조사보고서를 접한 존슨 앤드 존슨 사의 아이리스 그로스만 대변인은 자사의 제품들이 안전하며 첨가된 모든 화학물질들은 연방 정부가 정한 제한선을 초과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현재 일본과 스웨덴에서는 목욕용품에 포름알데히드가 첨가되는 것을 불허하고 있으며 EU 내에서도1,4 dioxane 이 목욕용 세제에 사용되는 것은 불법이고, 이 물질이 포함된 제품들은 전량 리콜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미국 소아과 학회 매사추세츠 지부장이며 보스턴 메디컬 센타의 소아과 의사인 션 팰프리 박사는 “우리들은 기업들의 비양심적인 행위와 우리들의 무지에 의해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으며 우리 자신을 독극물에 중독되게 만들고 있다. 리서치와 정부규제가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의 연방법은 개인용 목욕용품의 첨가물 라벨에 위와같은 유해 화학물질의 표기를 의무화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제품을 구입하기에 앞서서 인공적인 향기 등을 내기 위해 너무 많은 화학적 첨가물질들이 포함된 제품들을 피하고 단순화된 제품들을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http://www.cosmeticsdatabase.com 에 가면 아기용 목욕용품을 포함한 다양한 제품들의 화학물질 첨가 여부를 알 수 있다.
뉴잉글랜드 지방에서 판매되는 아기용 목욕 용품에서 발암물질이 포함된 화학물질이 검출되어 소비자들이 분노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 특정사실과 관련 없음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